본문 바로가기
재벌 산행기

090815 축령산(가평)

by 재벌.. 2009. 8. 17.

- 일시 : 2009년 8월 15일(06:20~10:10)

 

- 장소 : 가평 축령산(886m),서리산(832m)

 

- 코스 : 축령산휴양림 1주차장-(2.8km)-축령산-(1.4km)-절고개-(1.6km)-서리산-(1.6km)-절고개-(2km)-1주차장.. 총 9.3km..

 

- 다녀와서

 

 

  경기북부의 가 볼만한 산행지중 아직 못 가 본 연인산,명지산,용문산,유명산,축령산 5개산을 선정한 후.. 우선 거리상으로 가장 가까운 가평 축령산을 향하여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을 하였다.. 워낙 이른 시간인 아침 4시30분 출발이라 정체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여 최단거리인 88고속도로를 이용하였고.. 그러나 편도 90km의 거리로 이른 시간 이동임에도 1시간 20분이 소요가 되었다..

 

  6시경 휴양림 입구에 도착.. 주차할곳이 없어 망설이던 중.. 휴양림 매표소에 직원이 안보이길래 얼른 진입을 하여 휴양림내 제1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를 할수가 있었다.. 화장실을 들른 후 주위를 살피니 휴양림으로 휴가를 온 여러명의 휴양객들이 보이고..  축령산 산행안내도와 이정표도 보인다.. 안내도엔 축령산의 유래가 기술이 되어 있는데..  태조 이성계가 산신제를 올린데서 유래하여 산의 명칭이 축령산(祝靈山)이 되었다고.. 

 

 산행 출발후 보이는 울창한 잣나무숲과 산행로.. 그리고 잣나무 사이로 보이는 통나무집과 야외데크에 설치된 야영객들의 텐트까지.. 텐트 입구에는 전날 저녁 기분 좋게 마신 빈 소주병도 보이고..

 

 경사면을 헉헉거리고 오르니 수리바위가 보이고.. 독수리 머리를 닮은 바위라고.. 그리고 남이장군의 전설이 서린 남이바위까지.. 더 올라 도착한 헬기장이 보이는데.. 전망이 탁 트이는 헬기장에서 바라본 축령산 주위의 산과 계곡 사이사이에 가득한 운무와 아침 햇볕에 빛나는 아침산의 기운을 느낄수 있었고.. 헬기장 주위의 가을풀까지..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어서 너무나 편안하게 느껴진다..

 

 조금을 더 오르니 약 2시간만에 보이는 축령상 정상의 태극기와 돌탑, 그리고 이정표.. 서측능선길로는 다음 목적지인 서리봉이 보이고.. 셀카로 축령산의 햇볕가득한 모습을 담고서는 바로 이동을 한다.. 이제는 완만한 하행 능선길.. 그리고 길가로는 온갖 종류위 야생화와 들풀이 아침이슬을 머금은 채 산객의 다리와 스틱에 부딫치고..

 

 들풀과 야생화를 즐기며 수리산 바로 아래지점에 보이는 평평한 바위가 그늘아래에 위치하고.. 포도 2송이를 먹으니 시원하고 달콤함에 기운이 절로 난다..  산행시에 과일을 챙기는 것은 아내의 몫이다.. 그러나 먹고 즐기는 것은 나의 몫이구.. 사계절이 분명한 대한만국에서 생산되는 제철과일을 이렇듯 좋은 산에 다니면서 즐길수 있는 여유가 너무나도 좋다.. 달콤한 포도알을 넘기며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나는 왜 이렇 듯 이 산을 찾는 것일까?" 라고.. 특히 산행에 가장 힘든 한여름철 이글거리는 햇볕을 받으며 정상을 오르며 흘리는 땀의 의미가 무엇일까를 가끔씩 생각하면서.. 

 

 잠깐의 휴식후 오르막을 헉헉거리며 오르니 서리산 정상이다..역시나 돌탑과 정상석이 보이고.. 5월에 방문하면 한반도 모양을 한 철쭉동산을 감상할수 있다는 안내문까지.. 그늘없는 무더위에 얼른 한컷 담은 후 바로 하산.. 서리산에서 휴양림까지의 하행길이 불확실하여 왔던길을 되돌아 축령산과 서리산 능선길 중간에 있던 절골까지 이동을 하고,  절골부터는 계곡을 따라 휴양림까지 이동을 한다.. 여유로운 하산길에 더 많이 보이는 잣나무와 소나무.. 수북히 쌓인 침엽수 낙엽이 어찌나 푹신하고 향이 좋든지 잠시 계곡가에서 세수도 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산행중 두번째 일행을 만난다.. 가족3명이 올라온다.. 아마도 휴양림 시설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산책을 나온 듯.. 9시 30분경..

 

 휴양림시설 단지가 보이고 여기저기 여러 형태의 숙박시설과 나들이객이 보인다.. 아이들의 노는 소리가 나는 곳으로 이동을 하니 계곡사방댐 아래에서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이고 계곡에서는 여러명의 아이들이 물놀이 중이었구.. 제법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차량이 만석이구.. 휴양림 직원이 주차통제까지 하는 상황.. 정비후 바로 출발을 하여 집으로.. 예상대로 휴양림에서 나오는 것은 수월한데 반대방향 진입차로는 거의 주차장이었구.. 심지어 마석까지 수 키로에 걸쳐서 이어지는 정체가..  휴..

 

잣으로 유명한 가평의 축령산을 휴일 아침에 여유롭게 다녀왔다..

 

좋았다..

 

 

 

 축령산 자연휴양림 입구..

 

 

 

 안내도.. 축령산,서리산을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태조 이성계.. 산신제를 올렸다는..

 

 

 

 산행출발.. 휴양림 1주차장에 주차후 축령상 정상을 향하여 출발..

 

 

 

 보기좋게 설치된 이정표..

 

 

 

  통나무집..

 

 

 

 야영 텐트..

 

 

 

 수리바위.. 독수리 머리 형상의 바위라는..

 

 

 

축령산 헬기장에서 바라본..  아침조망.. 7시45분..

 

 

 

 이른 가을 정취..

 

 

 축령상 정상의.. 태극기와 돌탑..

 

 

 

 정상에서..

 

 

 

 벌과 야생화..

 

 

 

 축령산과 서리산 중간의 절고개에 위치한..  이정표..

 

 

 

 노란 야생화..

 

 

 

 서리산 정상..

 

 

 

 철쭉동산 안내도.. 매년 5월에 볼수 있는..

 

 

 

 하산길 임도 주위에 만개한..  야생화..

 

 

 

 참나래..

 

 

 

 휴양림내 계곡에 설치된 사방댐 아래..  물놀이 시설..

'재벌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823 연인산,명지산 1  (0) 2009.08.24
090816 아침가리트레킹  (0) 2009.08.17
090809 예봉산,운길산 2  (0) 2009.08.10
090809 예봉산,운길산 1  (0) 2009.08.10
090719 사량도-2  (0)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