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09월 16~17일
- 장소 : 오대산 구간
- 코스 :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령.. 14.5km..
- 산행시간 : 03:00~10:30(7시간 30분)
- 다녀와서
【5기대간 40회차 산행】을 마치고..
삽당령-닭목령 구간을 마치며..
"비가 종일 내리고 습도가 높을거라고, 때론 15mm 이상 비가 쏟아질 거라고, 사이사이 잠깐 개인다고, 강우량은 1mm 정도라고.."
산행 출발지역인 강릉시 옥계면 일원의 날씨는 비가 온다는데 어느 정도일지 알수가 없다, 일자별 시간대별로 계속 바뀌어서..
그래도 종일 비가 온다는 전제하에 산행출발 서너시간 전 배낭과 준비물을 챙겨본다..
간만에 장비와 부때찌개를 챙기고, 우중산행에 대비하여 오버트라우져, 우비, 타프, 우산, 새로 구입한 캡형 와인칼라 모자까지..
새벽 2시 30분경 산행 출발지점 삽당령에 버스 도착, 이후 오버트라우져와 우비 등 하나하나 챙기는데, 입는 순간부터 후텁지근한 오버트라우져, 아 우중산행 참 싫은데~~
그래도 예전 선자령에서 저체온증으로 고생한 교훈을 생각하며, 오늘은 끝까지 방수용 제품을 착용하리라 결심했는데, but~
산행 출발시 하늘이 맑아오고 비도 거의 그친다는, 날씨요정이 있는지..ㅎ
첫 임도에서 몸에 걸친 오버트라우저와 우비를 벗으니 상쾌함이 얼마나 좋은지, 괜히 버스에서 요란한 우중 장비 자랑한 것이 쑥스럽고..ㅎ
높은 습도에도 불구하고 계절이 바뀌고 온도가 높지 않아서인지, 무엇보다도 우중산행에 고생을 단단히 각오해서인지, 비만 안와도 습도 정도는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고..
소나무길 육산 폭신한 길을 편안하게 잘 걷고..
높게 쭉쭉 하늘로 뻗은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에서 감탄을 하고, 야간사냥에 나섰다가 산행로변 사람들 인기척에 놀라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던 작은 고슴도치도 보구..
9개의 쉼터중 4번째 쉼터에서 편안하게 따끈한 부대찌개로 아침식사도 하구..
석두(돌머리)봉, 화란봉, 도착지 닭목령에서 단체 인증샷 세 번을 찍고, 오늘 산행을 기억에 남겨 보고..
산행 도착지 닭목령에 도착을 하니 날씨는 완전 개이고 파란하늘과 햇볕이 쨍쨍 비추고..
끈끈한 땀을 씻으러 도로를 따라 편도 500m를 걸어 아주 작은 개천가에서 세수 정도만 하구..
서둘러 상경을 하여 3시경 사당 도착하여 여유로운 뒤풀이 식사를 하구..
삭당에서 한참을 보이지 않던 범봉님, 산에서 얻은 노루궁뎅이 버섯을 손질하구선, 회원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고, 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니 은은한 솔향이 너무 좋았구..
식사후 좋은 분들과 간만의 즐거운 시간도 더 보내구..
이렇게 40회 대간길의 여정을 마무리 한다..
집에 도착하니 빨래거리가 한가득, 발코니 빨래걸이 자리가 모자랄 정도이구^^
나 자신에게..
“오늘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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