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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산행기

[스크랩] 090405청량산(봉화)

by 재벌.. 2009. 5. 23.

- 일시 : 2009년 4월 5일 11:00~15:00

 

- 장소 : 봉화 청량산 장인봉(870m)

 

- 코스 : 청량폭포-장인봉-하늘다리-선학봉-자란봉-연적봉-탁필봉-자소봉-청량사-청량폭포..약 6km..

 

- 누구와 : 청주제일 산악회 44명..

 

- 다녀와서

 

 전날 속리산 묘봉산행에 이어서 봉화 청량산행 버스에 올랐다..7시에 출발예정인 버스는 7시 20분에 출발을 하고...전날 산행뒷풀이의 후유증인지 반야봉 친구가 늦게 도착을 하여서..사실은 산행지도를 준비하는 관계로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는..그러나 지도가 아니라도 기다리자고 했을것이다..

 

청명한식의 나들이객과 마라톤경기 진행으로 인한 지체까지..이런저런 이유로...11시가 되어서 4시간만에 목적지인 청량폭포 입구에 도착을 하고...혀니 산행대장이 부족한 시간 때문에 산행코스를 역방향 짧은 코스로 바꾼다...그리하여 산행출발을 하고., 그런데..

 

이런..오색이 와서도 울고 갔을 계단길이..그것도 초반부터 시작되어 최고봉인 장인봉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에..그야말로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그러나 반야봉,지프란,재벌 3명은 한번도 쉬지 않고서 오르고 오르고,,44 동갑 친구끼리 잘도 오르고.. 그리고 선두로...그러나.넘.넘 힘들다..

 

예전에 타 산악회에서 장인봉이라는 봉우리에서 찍은 사진을 본적이 있었다..장인봉(丈人峰)이라는 특이한 글씨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던..바로 그봉우리를 눈앞에서 보게되니 아주 새롭고.....丈人이라는 뜻은 말 그대로 "어른"이란 뜻인데..아마도 최고봉이라 하여 그리 이름 붙인 듯 하다.. 

 

장인봉과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고..일행이 어울려 반찬하나 남기지 않고 점심을 먹고..혀니의 비빔국수까지 한입 먹고 나서 출발을 하니..바로 눈앞에 보이는 하늘다리..산꾼들의 입에서 전해지던 명성이 과연 그대로임을 실감할수 있는..봉화군에서 21억을 투입하여 지어진...그리고 주변 봉우리와 너무나 조화롭게 산꾼들의 눈을 즐겁게 하여주는 하늘다리..참 멋지다..하늘다리에서 보이는 봉우리 하나하나가 정말  작품이었다..지금까지 나름대로 많은 산들을 다니면서 보아온 그 어떠한 바위보다도 멋진 절경에 그져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였다. 

 

이렇듯 즐거운 산행길을 산행대장이 지정한 짧은코스로 지나오려니 아쉬웠고..반야봉이 혀니산행대장의 허락을 득하여 12명은 연적봉,탁필봉,자소봉까지 돌아오고....그냥 단코스로만 지났으면 너무나 아쉬웠을 봉우리의 절경들..특히 자소봉에서 내려다본 각각의 봉우리의 멋진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자소봉에서 청량사까지의 길은 여유로웠고..이어서 청량함과 고귀함을 간직한 청량사에 도착을 하니..예전 신라 문무왕(663년) 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사찰이라고..육육봉(12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풍수지리를 전혀모르는 사람의 눈에도 가히 최고의 명당이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마침 다음달 초 석가탄신일을 준비하여 미리 내어단 수많은 분홍색 종이연등이 연출하는 분위기는 마치 청량사 주위가 온통 진달래에 묻혀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였다.. 

 

산행길에 찻집에서 차를 마시기는 처음이다..그것도 뜨겁지 않은 시원한 차를 마실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하였다. 그러나 청량사 본전 아래의 찻집에서 마시는 솔잎차는 그 향과 시원함이 너무가 좋아서 우리 12명의 일행 모두의 더위와 갈증을 씻어주기에 충분했으리라...12명의 차값을 계산하여준 지프란 회장님..맛있는 차 잘 마셨네요..땡큐..

 

파란산 작가님은 연신 멋진 청량사 주변의 모습들을 담고 있었고..나도 졸졸 따라 다니면서 좋은 각도에서  찍어볼려고 노력하여 보고..오늘은 다소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법 작품사진이 나올거라는 자신을 하여 본다..청량사..참 멋있고 조용한 사찰인것 같다..다만 아쉬운것이 있다면 청량사 오르는 길을 철도용 침목을 이용하여 계단을 만들었다는 것이..중금속으로 오염된 재료를 이용하여 이렇듯 청정지역에 자재로 사용하였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혀니대장이 돌아오는 버스에서 아이스크림을 나누어 주는데..알고보니 아침시간에 지각을 하였던 반야봉이 사는 것이라고..44명 전원에게 하나씩(1개가 부족하여 혀니와 주모는 나누어 먹고..)...마침 배고프던 참인데..잘 먹었다..다음번부터는 출발시간에 늦는 사람이 없을듯 싶다..그래도 가끔씩은 늦는 사람이 나오기를 기대 하여 본다..("걸리기만 해봐"...반야봉 생각)

 

6시 30분에 청주도착후 야등때 만났던  "산할배" 동기가 운영하는 산남동 굴집에서의 굴순두부도 아주 맛있게 먹고..더이상 바랄께 없다.전날 속리산에서 가지고 온 막걸리 한병까지 차에서 꺼내어 운비형에게 전해주니..나의 소임을 다한듯..아쉬움이 없다..

 

전날 속리산 묘봉에 이어 .이날 봉화 청량산까지.꼭 한번은 들르고 싶은 곳을 모두 돌아보고 나니.소원을 이룬 듯 너무나 좋다.. 봉화에서 버스 출발 직전에 곰탱총무가 아쉽다는 인사말을 건널때.."자주 오리라 약속을 했다"..청주젤 가족들이 그리워서라도 자주 같이하려고 노력할거 같다.

 

2일 연이어 산행을 같이한 동그라미님,운비형님,혀니,그리고 늘 같이하였던 청젤가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참 좋았습니다..감사합니다..

 

 

   

 

 

 

 너무나도 자세히 잘 그린 안내도..

 

 

 

 장인봉에서..일행이 함께..

 

 

 

 반야봉,지프란,재벌....44 친구..

 

 

 

 장인봉 아래 전망대에서의 V..

 

 

 

 하늘다리 안내도에서..반야봉과..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다리..작가님 솜씨..

 

 

 

 선두그룹 12인회..

 

 

 

청젤에서 처음으로 같이한 용띠 크로바님, 큰산님, 재벌..

 

 

 

 봉우리와 소나무..

 

 

 

 작가님 솜씨..

 

 

 

 자소봉에서의 재벌,반야봉,큰산님..

 

 

 

 청량사..

 

 

 

 소나무가 너무나 멋진..

 

 

 

 분홍색 연등과 뒤로 보이는 탁필봉..

 

 

 

 찻잔의 작품성..

 

 

 

 죽백..찻집에서..

 

 

 

 동자승의 봄 나들이..

 

 

 

 청량사와 산꾼들..

 

 

 

 일주문..

 

 

 

 봉화군 관광 안내도..

 

 

출처 : 복사골 친구들
글쓴이 : 재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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