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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산행기

[스크랩] 090404속리산 묘봉

by 재벌.. 2009. 5. 23.

- 일시 : 2009년 4월4일 09:00~15:30

 

- 장소 : 속리산 상학봉,묘봉(874m)

 

- 일행 : 청주제일산악회 번개산행 5형제

 

- 코스 : 운흥리 서부상회 - 상학봉 - 묘봉 - 북가치 - 서부상회..약 8km..

 

- 다녀와서..

 

 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꼭 가볼만한 산행지 1번이 속리산 묘봉이었으리라...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가보지 않으면 후회할거라는..꼭 가보라는 글을 남기는 묘봉..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혀니에게 부탁했다..산방중이라 어려울거란다...그러나 가보자구..번개로.그저 고마울뿐..전에 구입했던 등산지도를 보고 찾아도 찾을수 없었던 상학봉과 환상의 묘봉 코스들...그러나 혀니와 함께라면 신경쓰지 않아도 되리라...

 

4월1일..청주 업무가 종료되어 승용차 가득 침구류등의 개인 짐을 싣고 부천 집에 도착한후..다시 4월3일 밤에 청주에 도착하여 숙소에서 하룻밤을 묵은후 일행들과 함께 묘봉을 향하여 아침 8시에 출발을 하였다..동그라미,채운비,재벌,혀니,모해까지 5명의 형제는 씩씩하게 상학봉을 향하여 출발을 하고...9시 직전에 입구의 산방 감시지점을 안전하게 통과.. 오늘의 1차적인 걱정거리는 해결되고...걸리면 산행코스 변경 및 일정이 빡빡해질수도 있는 상황이라서...

 

산방기간이라 .. 5형제의 산행은 여유롭기 그지 없었다..후미 챙기느라 신경쓸 일도 없구..그러나 넷째 혀니의 컨디션이 문제다..전날 배드민턴 모임에서의 이어지는 술자리..그리고 새볔 4시에 집에 들어갔다는데....거의 등산이 어려울거 같은 상태였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악물고 선두에서 길을 열어가는 모습이 어찌나 고맙고 미안하던지...내가 괜스리 산행하자고 부탁한건 아닌지 하는 마음에...

 

채운비 형님은 거의 개그맨 수준이다..유머 자체다..그리고 살림꾼이다..이것저것 많이도 챙겨왔다...동그라미 형님도 많이 챙겨 오셨고..결국 형님들이 준비한 각종의 먹거리에.. 2주후에 있을 집안 결혼식에 대비하여 다이어트를 하여야 하는 막내 모해의 다이어트 결의는 유야무야 흐지부지 작심3분으로 끝나고...정말로 이날은 여러가지를 준비하여 준 형님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잘 먹을수 있었다..산행중에 처음먹어본 동그라미 첫째형님의 족발, 둘째 운비형님의 김치만두,고기만두와 각종 야채류(낑깡,오이), 그리고 셋째 재벌의 우엉김밥 6줄, 넷째 혀니의 시원하게 끓인 무파마 라면 ,그리고 배가불러 우선순위에 밀려 끝내 맛을 보지 못한 막내 모해의 김밥2줄까지...참 잘먹었다..그리고 산행직전 서부상회에서 구입한 가람 막걸리와 산행종료후 먹은 두부전까지..참 배불리 잘먹은 하루 였다..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4월초...산행코스를 따라 여러 꽂들과 나무가지의 푸르름이 여기저기 암릉길과 봉우리를 따라서 산을 연초록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소나무에도 물이 가득올라 푸르름이 가득하였고..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계절이 바뀌었음을 실감할수 있었다..물론 토끼굴 및 각종의 바위틈새 사이사이와 그늘진 낙엽 밑으로는 아직도 얼음과 고드름이 남아있었지만...덕분에 일행 모두가 바위의 얼음을 떼어내 얼굴에 얼음 마사지까지 하였다는...

 

막 굴러떨어질듯 붙어있는 바위들과 토끼의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들..공기돌 모양으로 집채만한 바위의 균형을 잡아주는 바위 등..정말 멋지고 기묘한 바위들과 암릉길들이 4월의 푸르름과 함께 우리들을 반겨주고 있었다..산행중에 만난 부부의 도움으로.. 자동셔터 기능으로...그토록 찾고 싶었던 묘봉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5형제의 단체사진도 찍고..개인적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어서 찍고..날씨가 흐리기는 하지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기억에 남을 사진 서너장만 건져도 만족이다...이 날도 많이 찍었다..

 

호젓한 봄날에 같이한 5형제의 속리산 묘봉 산행은 웃고 떠들고 먹고 즐기면서 6시간 30분만에 끝나고..

산행완료후 주차를 하였던 서부상회에서 두부전과 막걸리로 하산주까지..그리고 청주도착후 청주대입구의 닭갈비와 파전..그리고 하은이 엄마 구스리, 반야봉, 구스리2의 합류까지..그리고 이어지는 맥주집과 분평사거리 회집에서의 회파티까지..참 즐겁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반야봉 친구가 여러일행과 나를 위하여 준비하여준 3kg가 넘는 광어까지..정말 이날은 혀니의 산행동행과 반야봉 친구의 정성으로.. 그져 고맙고 감사할 뿐이다..

 

꼭 가보고 싶은 묘봉에서의 추억산행에 동행하였던 4형제와 일행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속리산 묘봉... 다음에 기회 있으면 다시 찾고 싶다..

 

참 좋았다..행복한 하루였다..

 

 

 출발..상학봉을 향하여..

 

 

 

 구름위에 있는 듯..토끼봉이라고..

 

 

 

 일행의 간식시간..

 

 

 

 떨어질듯 위태로워 보이는 4각형의 바위..

 

 

 

 푸른 소나무와 봉우리..

 

 

 

 바위 굴러가유..

 

 

 

 소나무가 너무나 푸르게 보였다..

 

 

 

 황금색을 띠는 소나무의 푸르름..

 

 

 

 이정표..상학봉으로..

 

 

 

 상학봉(861m)의 5형제..

 

 

 

 소나무와 갈라진 바위..

 

 

 

 밧줄에 의지하여 ..

 

 

 

 추락주의..

 

 

 

 묘봉의 V..

 

 

 

 묘봉의 이정표..관음봉은 다음 기회에..

 

 

 

 여유로운 4형제..

 

 

 

 V..

 

 

 

자동기능으로 찍은  5형제 모습..

 

 

 

 바위를 지탱하는 힘..이심전심 한마음으로..

 

 

 

 운흥1리 마을회관과 속리산의 봉우리들..

 

 

 

출처 : 복사골 친구들
글쓴이 : 재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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