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12월 02~03일
- 장소 : 설악산 구간(산행방향, 우측은 양양군 서면, 좌측은 인제군 기린면)
- 코스 : 구룡령-갈전곡봉-왕승골삼거리-연가리골-조침령..
(대간 21.5km + 조침령~임도길따라 버스 장소 1.5km = 23km)
- 산행시간 : 03:10~16:00(최종 후미기준, 약 13시간)
- 다녀와서
【5기대간 46회차 산행】을 마치고..
대간 46회차를 무사히 마무리 지었네요, 그리고 이제 한번 남았구요..
지난 2년동안 한달에 두 번씩 꼬박꼬박 걸었던 길, 이제는 개인 일정중에 가장 우선시 되어 어떤 급박한 일정에게도 양보하지 않았던 날들이었는데..
혼자라면 2년동안 계속 걸을수 있었을까요, 아마 힘들었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같이 하며 한마음 한뜻으로 걸었구, 12명의 완주자까지 축하하게 되었네요
완주가 아니면 어떻습니까, 그냥 걸으며 팀웍을 가지게 되었고, 언제나 웃으며 기억할 추억들을 만들었는데요
지나간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오르며, 그동안 수고하신 총대장님, 구간대장님, 총무님의 노고에 너무나 감사하게 되네요
리더의 역활을 해보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실거예요
얼마나 많은 책임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준비하는지를요
어느 대장님은 사전에 답사까지도 다녀오구요, 어느 대장님은 미리 다녀온 타인의 후기글을 십여개 이상 읽어보기도 하구요, 어느 대장님은 현지 지인에게 전화해서 날씨가 어떤지 미리 확인도 하구요
어느분은 혹시 랜턴 밧데리가 떨어지는 분이 있을까봐 랜턴도 두 개씩 챙기고요, 겨울에는 아이젠도 두 개씩 챙기기도 하더라구요
내 짐만도 부담이 되는데, 다른 산우들의 힘듦까지도 미리 예상하여 준비하기가 쉬울까요
솔직히 가족이라고 해도 귀찮을수 있을거 같아요 , 그쵸~
느티 5기대간을 2년간 무탈히 세세히 살피며 이끌어준 대장님, 총무님 분에게 진심 감사 인사 드립니다
왜 이렇게 센치하냐구요, 글쎄요, 마지막이라는 아쉬움 때문인거 같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그 마음을요~
그동안 무척 많이 웃고 떠들며 유쾌하게 산행하며 걸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던, 같이 걸었던 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5기대간길과 좋은분들 그리고 좋은 추억들, 오래 기억하며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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