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소 : 경북 상주,괴산 백악산
- 일 자 : 2009년 2월1일
- 산행시간 : 09:00~15:30..6시간 30분 소요,,약 10km정도
- 일 행 : 청주제일 산악회 38명
- 날 씨 : 정말 맑고 화창한 봄 날씨
- 다녀와서 :
상주와 괴산 접경지역에 있는 백악산의 멋진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좋은 산행이었다...
출발 이전에 처음 들어보는 충북 명산 "백악산"...그저그런 산 이려니 했는데...사실은 전혀 다른 명산이었다...
이름하여 산높고 물좋은 문경,상주 괴산지역의 명산들이 무리지어 있는 그런 정말 아름다운 지역에 있는 명산..
백악산 정상에서 남쪽으로는 속리산의 천왕봉,문장대,묘봉,매봉의 능선이 보이고..북동 방향으로는 희양산과,백화산이.. 아득히 멀리는 월악산과 문경의 주흘산까지...또한 바로앞 북서방향으로는 낙영산과 도명산까지....
이번 산행은 신입회원들이 많았으며 그중에는 전문 카메라를 메고 온 전문 사진작가 실력의 회원도 2명이나 포함한...어쨋든 아주 편안해서 좋은 산행이었다...
전날 덕유산 산행의 피로가 덜 풀리어서 후미로 천천히 산행을 하려 했으나..산에만 오르면 가속도가 붙는지라...가다보면... 어느덧 선두그룹에..그렇게 큰산 작은산 부부와 작년말에 김장봉사를 같이했던 산청..그리고 주당선배 채운비 형님과 신입 사진작가 파란산과 주로 같이 산행을 하고..
날씨 또한 푸근하고 맑은 날씨에 기분은 업되고..아기자기한 기암괴석과 나무들..그리고 너무나도 편안한 육산의 포근함과 함께...오르고 내리고..이어 12시 점심시간...양지바른 곳에 자리하고서 각자의 준비물을 꺼내어 한 상 펴고 먹는데...난 언제나 한결 같은 우엉김밥 2줄...그러나 내가 준비한 우엉김밥은 너무 인기가 좋아 골고루 나누어 주다보니 정작 난 먹을것이 없구..그러나 . 너두마두 십시일반 덜어주는 밥이.. 이번엔 내가 제일 많이 먹구..처음오신 어느 부부는 조기 2두마리,낚지볶음,코다리까지 수산물 3종셑트를 준비하여 더욱 맛있는 식사를 하구..나는 마지막에 낚지볶음에 밥까지 비벼 먹구...꺼억...잘 먹었다..어느 회원은 식사를 준비하지 못한 대신에 몽셀통통 과자를 준비했는데..그만 가방에서 눌려가지고 떡이 되고..그래도 맛은 좋아서 모두 1개씩 후식으로 먹구..이어 꼬깔콘,사탕,사과,귤까지...산에서는 무엇이든 맛있고 나누어 먹는 맛이 참 좋은 것을...
산행중 나의 오른쪽 바지 주머니엔 항상 조그만 디카가 있지만 이날은 디카를 꺼내기가 조금은 그랬다..신입 파란산님의 엄청나게 큰 니콘 T-80 카메라에 기가 죽어서...작가수준의 고급형 카메라와 멋진 포즈까지..남자가 보아도 참 멋지다..나이는 나보다 어리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스승으로 모시고 나도 작가의 길을 걷고 싶다..참 하고 싶은 것도 많다...나도 수년내에 작가로 다시 태어날수 있을런지..아무튼 이날 멋진 작가의 카메라에 연신 얼굴을 드밀어댔고 많은 사진이 찍혔으니..참 선명하게 사진이 나오는데..역시 작가는 다르다 싶다..사진속에서 너무나 자연스럽고 살아있는 듯한 인물들의 모습들..그리고 보니 앞으로는 산행시 메이크업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할듯 싶다...
올해 나이 44 이다..
인생 44 을 살면서 가끔은 느낀다...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시간들을 잘 표현하고 간직하고 싶다는...4년전부터 싸이에 주변의 모습을 담았는데....이제는 보다 전문가적인 작가로서 보다 아름답게 산을 담아보고 싶다는...다른 한분 작가는 나이가 50 이 넘어 보이느데 설악산만 50번 이상 갔단다...경지에 오른듯 싶다..나도 오르고 싶다...그러나 천천히...
아울러 마을 어귀에 있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600년이상의 왕소나무..억겹의 세월을 느낄수 있었구..자연의 신비다..
3월중에 국립공원과 도립공원을 최소 한번씩은 오르고자 년초에 계획을 세우고 진행중이다..그러나 의외로 가까운 지역의 이름없는 산들도 너무나 아름답고 포근함을 알았다,,참 좋았다...자주 다녀야 겠다..아울러 담에는 속리산을 종주하고 싶다..백악산에서 바라본 속리산의 능선이 어찌나 아름답고 푸근하며 가깝게 보이던지..조만간 다녀와야 겠다...
백악산...
참 좋은 편안한 산행이었다..
멀리 바위가 반짝이는 낙영산..
편안하게..
소나무와 속리산의 능선....
작가님 솜씨..
일행 1
일행 2 ..
일행 3
멋지게..등산복 모델처럼..
큰산,작은산 부부와 함께..
어디를 봐야할지..찍사가 2명이라..
단체사진 .... V
대왕봉을 내손에..
일행 5
소주 한잔..
몽우리..
600년의 세월..용이 승천하는 모습으로..
600년 세월 앞에..인생이 짧게 느껴지는건..
석양을 배경으로..한 컷..
왕소나무 경계석..
한마리 새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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