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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산행기

[스크랩] 090131덕유산

by 재벌.. 2009. 5. 23.

 - 일      자 : 2009년 1월 31일

 - 장      소 : 전북무주 덕유산/향적봉(1,614m)

 - 산행시간 : 11:30~16:30(5시간)

 - 산행코스 : 무주리조트-(곤도라)-설천봉-향적봉-대피소-중봉-백암봉-동엽령-칠연계곡-안성탐방지원센터.12.4km

 - 일      행 : 청주 산내음 산악회에서.  버스1대 45명.    시산제를 겸한 산행

 - 날      씨 : 맑고 따뜻한 봄날  

 - 다녀와서

 

  올해 겨울 참으로 많은 눈구경을 했다. 설악산,소백산,한라산...그래서인지 덕유산 산행에서는 기대를 하지 않았으며.

실재로 이날 같이한 일행들도 2일전에 내린 많은 비와 그동안 푸근한 날씨에 눈은 거의 없을것이라 했고..도착을 하여 무주리조트 입구에서 시산제를 지낸곳도 눈이 거의 없었고 리조트의 스키 슬로프에 있는 눈도 많이 녹아 있는 상태였다.

 

때문에 지난 가을 처음으로 혼자 다녀왔던 백련암-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의 코스를 생각하면서 이번에는 반대방향 코스로 덕유산 능선산행을 즐길수 있을거라 생각했었고....

 

이날 무주리조트 곤도라 매표소 및 승차장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스키어들이 가득했으며..거기에 해마다 음력 1월에 각종 산악회에서 실시하는 시산제를 지내려는 산악회 회원들까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곤도라를 타기위해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약1시간의 기다림만에 곤도라 탑승...그리고 약 10분간의 곤도라로 이동을 하여 드디어 설천봉에 도착...

(8,000원만 있으면 덕유산 정상 향적봉 바로 아래 설천봉까지 10분만에 도착...참 편리한 산행도 가능하다 싶다..)

그런데 아래에서는 맑았던 날씨가 설천봉 정상에는 운무로 가득하여 100m도 시야확보가 어려운 지경이며 전날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얀 세상으로 되어 있는것을....

 

설천봉,향적봉,영봉까지 고지대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눈과 눈꽂이 태양빛에 반사되어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일행 및 이날 덕유산을 찾은 수많은 이들을 반기고 있었으니..  모두들 태양에 반사되어 빛나는 하얀 눈과 상고대,눈꽃에 감탄하여 연발 셔터를 눌러대고..즐기는 모습이..참 좋았다..

 

나는 소백산과 한라산에서 충분히 즐겼기 때문에 이정도 쯤이야 하며 태연한척 하려 했으나...덕유산의 눈꽂 또한 어찌나 장관이던지...참으로 눈이 즐겁다 싶었다..

 

이날 덕유산 산행은 참으로 편안하게 다녀온거 같다..곤도라로 정상까지 10분만에 오른후 여유롭게 멋진 설경과 능선길을 즐기며  내려가는 산행길....정상이외의 지역은 눈이 거의 없거나..많이 녹아있는 상태여서 다소 미끄럽기도 하였으나..참으로 편안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산행을 하였다..    좋았다..

 

시산제를 지내는 마음과 같이 올 한해도 안전한 산행 및  개개인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다시한번 바래본다..

 

2번째 찾은 덕유산...참 좋았다.. 

 

 

 무주 리조트의 슬로프와 곤도라

 

 

설천봉의 누각과 짙은 연무 

 

 

 

 리프트와 스키어..

 

 

 

상고대+눈꽃+태양

 

 

주목나무의 설경 1

 

 

 설경2

 

 

 

 설경3

 

 

 

설경4 

 

 

 

셀카.. 

 

 

 

설경5 

 

 

 

설천봉의 전경 

 

 

 

향적봉 전경 

 

 

 

정상에서.. 

 

 

 

 같이한 일행..

 

 

 

 향적봉 대피소의 전경..

 

 

 

 대피소 배경으로..

 

 

 

 

눈사람과.. 

 

 

 

 

영봉에서 백암봉 내려가는길.. 

 

 

 

 

이정표 

 

 

 

 

 안성탐방센터..산행완료..

 

 

 

출처 : 복사골 친구들
글쓴이 : 재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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