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9년 3월 14일(10:30~17:00)
- 장소 : 대구시,군위군,칠곡군 경계의 팔공산 서봉,동봉
- 코스 : 한티재-파계재-파계봉-마당재-칼날능선-서봉-오도재-동봉-염불봉-염불암-동화사-팔공산쉼터(약 12km)
- 누구와 : 청주 산내음 산악회 26명
- 다녀와서
어려서부터 경상도 및 대구지역은 연고도 없었고..나이가 들면서도 이래저래 가 볼 기회가 없었다..산을 즐겨 다니지만 경상도 지역의 산도 역시나 거의 못 다녔 던 것 같다..그러던 중 대구 인근의 팔공산을 간다는 산내음 산악회 까페의 알림글에 주저없이 산행신청을 하였던 팔공산 산행..
전날 비가 오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그러나 이날 낮기온은 영상이라는 기상예보에 안심은 되어서 가벼운 차림의 몇일전 세일하여 구입한 윈드스토퍼 자켓을 준비하고..장갑도 얇은 것을 챙기고...팔공산행 버스에 승차..
막연하게 대구지역에 있는 산인줄 알았는데..사실은 대구시 및 군위군,칠곡군 3개지역의 접경지역에 걸친 큰 산이었다.
한티재 휴게소에서 가벼운 체조후 출발을하고..초반 약간의 바람에 좀 있으면 따스해 지겠지 했는데...계속해서 부는 찬바람에 귀와 손은 꽁꽁 얼고...손을 계속 비비며 오르는 중에 일행이 빌려준 까만 여자용 면장갑을 빌려서 끼고..손바닥에 "코리아 화이팅"이라는 흰색 영문자가 새겨져 있는..천원짜리 장갑도 이렇게 소중할수가 없다.
12시가 채 못되어서 점심식사를 하고..이어서 본격적인 산행길과 이어지는 칼날능선의 아기자기한 부드러운 바위의 암릉길..참으로 재미있고 시원하고 편안한 코스인것을..처음 방문한 팔공산의 이미지가 전해져 오는듯...참 마음에 드는 산이구나..생각해본다..이어 서봉을 오르고, 큰 바위에 새긴 약사여래좌상도 보고..오늘 목적지중 최고봉인 동봉까지의 산행길...참으로 맑은 날씨에 가슴이 탁 트이는 산행이었다...
팔공산에 간다고 했을때..직장동료가 갓바위에서 소원을 빌고 오란다..해마다 입시철이면 갓바위에서 자녀진학을 기원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티브이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길래.. 알았다고 이야기 했는데....그런데....난 갓바위가 팔공산 정상에 있는줄 알았을 뿐이고....정상인 동봉에서 갓바위를 가려면 약 8km를 더 가야 한다고 표시되어 있을 뿐이고...난 이미 10km를 지나왔고...지금 바로 하산하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시간이 촉박할 뿐이고...다음에 다시와서 꼭 갓바위 코스를 다시 오르겠다고 겨우 위로 할 뿐이고...아쉬웠지만 한번에 모두 가보기에는 무척 큰 산이었던 것을...나만 몰랐다....
하산길에 동화사에 들려 통일약사대불전의 거대한 석불과 동화사의 멋지고 웅장한 모습도 둘러보고..이후 동화사 입구에 위치한 팔공산 쉼터에서 여유롭게 일행을 기다리며 팔공산의 체계적인 개발에 감탄도 하면서 땀도 식히고....
일행의 하산완료후 청주로 출발직전에 순두부 한그릇씩 비우고 나니 정말 새롭고 여류롭고..더 이상 바랄것이 없었다..
참 편안하고 좋은 산이다..다음에는 수태마을에서 출발하여 갓바위까지의 동쪽코스를 꼭 다시 오르리라 마음 먹어 본다..
다음이 기대된다..
참 좋았다..
출발지..한티재 휴게소
여유롭게.V...빌린 천원짜리 면장갑(코리아 화이팅)
칼날능선의 바위..
칼날능선..
부드럽게..V..
능선위를 지나는 일행..
날카로운 바위..
오르고 내리고..
헬기장의 일행..
일행..난끝까지. V..
행복한 남자들..
사진찍는 남자..
작가가 찍어준 V..
최고봉인 비로봉과 우측의 동봉(비로봉은 군사 및 통신시설이 있어 민간인 출입금지라는..)
약사여래좌상..
팔공산 서봉에서의 V..
동봉 정상에서 본 비로봉의 통신탑..
동화사의 통일약사대불..엄청난 규모라는..
팔공산 쉼터에서..
안내도에서..
'재벌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090315사량도 2 (0) | 2009.05.23 |
---|---|
[스크랩] 090315사량도 1 (0) | 2009.05.23 |
[스크랩] 090308주작산,덕룡산(강진) (0) | 2009.05.23 |
[스크랩] 090307구봉산(진안) (0) | 2009.05.23 |
[스크랩] 090301옥순봉,구담봉(제천) (0) | 2009.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