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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산행기

100411~12 올레길(8~11코스)-1

by 재벌.. 2010. 4. 12.

■ 개요 : 제주 올레길 도보여행-2차

 

■ 일자 : 2010년 4월 9일~12일

 

■ 코스 : 올레길 8,9,10,11코스.. 총 4개구간 61.9km 중 37km 를 도보 이동함..

    - 올레코스 : 8코스(월평~대평) 16.3km, 9코스(대평~화순) 9.1km, 10코스(화순~모슬포) 15km, 11코스(모슬포~무릉) 21.5km..

      - 첫째날(10일) :  8코스 9.8km, 9코스 2.2km, 10코스 2.4km.. 총 14.5km 도보 이동

      - 둘째날(11일) : 10코스 5km, 11코스 17.5km.. 총 22.5km 도보 이동

 

■ 일자별 주요일정

 

 ☞ 4월 9일(금)

 

    - 18:30 : 김포 비행기 출발

     - 19:40 : 제주공항 도착

     - 21:00 : 모슬포항 숙소 도착(대정 해수사우나)

  

 ☞ 4월 10일(토)

 

     - 07:20 : 숙소출발

     - 08:10 : 8코스 출발(월평마을)

     - 09:40 : 주상절리 관광지 도착

     - 10:30 : 중문해수욕장 도착(라면 간식)

     - 13:30 : 8코스 끝지점 대평포구 용왕 난드르식당 중식, 강된장+수제비

     - 15:30 : 화순 선사유적지

     - 16:00 : 산방사 입구 도착

     - 17:00 : 산방굴사 방문 완료, 택시로 숙소 이동

     - 20:00 : 석식(오겹살구이+문어)

 

 ☞ 4월 11일(일)

 

     - 06:30 : 조식, 콩나물해장국

     - 07:30 : 송악산 입구 도착

     - 08:10 : 송악산 정상

     - 09:30 : 이교동 상모마을

     - 10:20 : 모슬봉 정상 도착

     - 11:30 : 중식(돼지두루치기)

     - 12:30 : 곶자왈 입구 도착

     - 14:30 : 곶자왈 숲길 도보 이동 완료, 무릉2리 도착

     - 14:50 : 생태학교 도착, 올레길 11코스 완료

     - 15:10 : 생태학교에서 숙소로 택시출발

     - 18:00 : 석식(숙소,히라스회+문어+매운탕)

 

☞ 4월 12일(월)

     - 05:25 : 숙소 출발

     - 07:15 : 제주 항공기 출발    

     - 08:20 : 김포 도착

     - 09:10 : 부천 사무실 도착

  

- 다녀와서

 

 올해 1월말 겨울나무님의 주관으로 찾았던 한라산 윗세오름길과 1차 올레길에서의 추억이 너무나 생생하여.. 그것도 올레길 최고 절경이라는 6,7코스의 서귀포 해안으로 밀려드는 파도와 바다의 시원함이 좋았기에.. 겨울나무님의 두번째 올레길 도보여행 공지에 바로 신청을 하였다..

 

 이후 몇명의 참석 인원에 변동이 있었고.. 출발 3일전에는 겨울나무님과 몇몇의 일행이 미팅을 가졌는데.. 당초 주관자였던 겨울나무 총무님의 갑작스런 디스크 수술로 인한 올레 불참 및 준비사항 인수인계 차원에서.. 너무나도 꼼꼼하게 챙겼던 산사랑 총무님.. 이미 전코스를 개인적으로 완주를 했기에 가능하였던 올레길 일정표를 무사님과 나에게 자세히 설명을 하여 주는데.. 난 자꾸 딴청을 피우고.. 무사님이 2차 올레 대장을 맡으라고.. 나는 가급적 아무 생각 없이 다녀오고 싶어서.. 마치 혼자하는 여행처럼.. 아울러 제주공항에서는 올레길 지도를 꼭 챙기라는 당부도 하였는데..

 

 당일 공항까지 개인출발 4명을 제외하고 6명이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구.. 4시 50분경에 780번 버스를 타고서 공항으로 향한다.. 무얼 그리 많이 준비들 하셨는지.. 나름 짐들이 많아 보이는데..

 

 공항에서 10명의 티켓팅을 하고서 수화물을 부치니 여유로운 여행이 실감이 난다.. 어찌하다 보니 남자 여자 각각 5명씩하여 10명으로.. 마치 예정된 인원 구성인듯이.. 이번 두번째 올레길에는 무사님과 자연사랑님을 제외한 일곱분은 처음으로 같이 하구.. 특히나 서영님은 이번이 산사랑 두번째 일정이라고..

 

 저녁 7시 40분경 제주에 도착을 한후.. 바로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을 한다.. 바로 그 순간 겨울나무님에게서 전화가 오는데.. 올레길 지도와 휴지를 챙겼느냐고.. 헐 그리도 당부를 하였던 내용인데 모두들 깜빡하였다는 사실에.. 날빛님이 얼른 공항청사로 돌아가 지도와 휴지를 챙기구.. ㅎ

 

 택시 3대로 여객터미널까지 이동을 한다..3,3,4로 나누어서.. 내가 탓던 택시기사는 여자분인데.. 원래 서울 사람이라고.. 남편의 건강을 위하여 이사를 왔는데.. 남편은 멀리 보내었구,  지금은 혼자서 택시를 몬다구.. 사는게 다 그렇지 뭐..

 

 터미널에서 모슬포행 버스에 오른다.. 공항에서부터 약 1시간여의 이동후에 모슬포항에 있는 대정해수 사우나로.. 숙소에 도착후 짐을 풀고서는 바로 인근의 식당에서 뼈다귀해장국 한그릇씩 비우고 숙소로 돌아와  개인 짐을 정리한다.. 큰방에는 여자5명이, 작은 방에는 남자 5명이 짐을 푸는데.. 아무리 봐도 남자 5명이 같이 자기에는 방이 작을듯 하고.. 그리고 공동의 식재료등을 모아 보니 한 일주일 정도는 먹을 거리가 가득하고.. 아울러 코코님이 스폰으로 현지에서 주문한 떡 3종 세트까지..

 

 다소 늦은 시간 개인정비 및 세면 이후 큰방에서 회합을 하는데.. 다음날 일정을 간단히 정하고 기상시간까지도.. 이후 이어지는 월남뽕이라는 화투놀이가.. 무사님이 제안하였던 게임인데.. 개인별로 나누어준 2장의 화투사이로 세번째 화투패가 들어가면 베팅한 돈을 먹는 방법이다.. 그야말로 간단하면서 복불복 개인의 운이 따라야 하는 단순한 게임인데.. 예상하지 못한 화투패에 희비가 갈리는 것이.. 재미가 솔솔.. 그러나 조금은 신중하여야 돈을 모을수 있을것 같기에 이내 집중하게 되었고.. 한편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던 코코님은 얼굴에 마스크 팩을 한채 시끄럽다구.. 호통까지.. 그러나 꾸꿋하게 게임을 진행하는 남자들.. 목소리를 낮추어가며 상대방의 희비에 박수와 아쉬움을 같이하고.. 이렇게 약 12시경까지 게임을 진행한후 다음날을 위하여 잠자리에 들기로.. 난 약 3만원 가량을 땃는데 이돈으로 내일저녁 문어를 먹을수 있겠구나 생각을 하여보구..

 

 여행중에 제일 문제는 잠자리였다.. 유별난 예민함으로 잠자리가 바뀌고 특히나 주변의 소음에 민감한것이..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기에.. 감히 여자방에서 잠자기를 청하였다.. 하여 식탁쪽 끝으로 이불을 깔고 잠자리를 청하는데.. 왠걸 바로 옆 냉장고의 소음이 아주 귀에 거슬리고.. 이래저래 뒤척이다가 생각을 한 것이 바로 옆 발코니에서 잠을 자기로..

 

 발코니로 옮겨 이불을 깔고 누우니.. 잠시후 여자분들이 방으로 들어와서 자라구.. 괞찮다며 그냥 자겠다 했더니.. 계속 뭐라뭐라 지적을 한다.. 그러나 냉장고의 시끄러운 소음도 피하고 여자분들이 불편해 할까 봐서 나름  발코니를 선택하여 잠자리를 청하는데.. 이번엔 나연님이 계속 뭐라 하더니 추울거라며 이불을 2채나 더 챙겨주고.. 감사하기는 하지만 유별을 떤다며 어찌나 뭐라 하든지..에효..

 

그러나 예상대로 새벽에는 찬기운에 몸이 오그라 드는것이.. 새우처럼.. 아울러 건물내 사우나의 대형 보일러 소음이 어찌나 심하던지.. 소형 냉장고의 소음은 비교도 되지 않고.. 으이그.. 이건 청소차 피하다가 똥차 만난 꼴이라구.. 하지만 고집을 부려 발코니로 나왔는데 어찌 다시 들어간단 말인가.. 그것도 한참 어두운 밤중에.. 방에서 취침중인 여자분중에는 아직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도 있을 텐데.. 괜한 움직임도 삼가하여야 하기에.. 그렇듯 제법 추위와의 전쟁을 하는 중에 방에서 불이 켜진다.. 새벽 4시경.. 그리고 여자분 3명이서 방에 앉아 있는데.. 헐 나는 여자분들이 고스톱판을 벌린줄 알고.. 기회는 이때다 싶어 이불을 얼른 접어 방으로 들어가니.. 자연사랑님이 체기가 있어 코코님이 자연님 손가락을 바늘로 딸려고 하고 있었고..

 

 어릴적 제사상에 오르는 삶은계란이 문제였다.. 계란을 별모양으로 만들어 올린 계란은 항상 먹고 싶은 음식 1순위였고.. 제사가 12시경 끝나면 얼른 집어먹곤 하였는데.. 늦은 시간 팍팍한 삶은 계란의 노란자위는 바로 체기로 이어지고.. 새벽에 오목가슴이 아프다 하면 할머니가 바늘로 엄지손가락 끝을 따주곤 했는데.. 어찌나 아프던지.. 그러나 손가락을 따고 내 오목가슴을 할머니의 까칠한 손으로 문지르면 그리고 누운채 등뼈를 위에서 아래로 쓸어주면 어느새 사라지곤 했던 체기의 기억이..

 

 코코님이 대신하라 하여 바늘을 잡았다.. 힘을 주어 등부터 어깨와 팔을 손끝 방향으로 쓸어 모아야 하는데.. 잠결에 일어나 하려니.. 왠지 좀 그래서.. 그래도 살살 조심스럽게.. 그렇게 엄지 손가락 끝을 따 보는데.. 까만 피가 눈물 크기로 몽끗하게 맺히고.. 양쪽을 모두 따주고 나는 바로 잠자리에.. 이후 나연님이 자연님의 등을 눌러주는지.. 끙끙 앓는 소리가 계속 들리고.. 저러다 사람 잡겠단 생각을 하다가 나는 이내 따뜻해서인지 잠이 들었고..

 

 아침 7시 20분경 숙소를 나선다.. 무척이나 시골틱하면서도 친절한 사우나 주인의 봉고차량으로 약 30여분 이상 거리를 이동하여 우리 일행은 월평마을 8코스 시작점에 도착을 한다.. 뜨레피아 올레 게스트 하우스 앞 지점에 있는 올레 이정표에서 전체 사진을 한컷 한 후.. 바로 올레길 8코스를 출발하구.. 파란색 화살표 순방향을 따라서..  

 

 당초 이번  올레길은 8,9,10,11코스를 목표로 하였다.. 이중 오늘은 8,9코스를 돌아보고 시간이 되면 10코스의 산방산을 지나 사계포구까지로.. 계획을 하였는데.. 과연~ 첫 올레길에 도전한 분들이 많아서.. 거리보다는 전체적인 움직임을 봐서 유동적으로 대응하기로.. 이렇듯 무사님의 진두지휘 및 내가 보조적인 역활을 하여 일정을 진행하기로.. 다만 나는 애초 내가 의지했던 대로 선두에서 조금 빨리 진행을 하기로 하여 그렇게 하였다.. 그것이 다른 이유는 없지만.. 왠지 호젓하게 혼자하는듯한 여행의 느낌을 가져보고 싶어서..

 

 역시나 제주 남단의 서귀포 해안가는 볼거리가 많은 듯.. 검은 현무암의 기암과 어우러져 반복적으로 밀려드는 해안의 파도가 어찌나 시원한지.. 바로 이렇듯 시원한 제주 남단 서귀포 바닷가의 향수와 즐거움에 다시 찾았는데.. 첫번 방문과는 다르게, 나름 여유를 가지고 살피며 그야말로 찾아가는 여행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왼손에는 올레길 지도를 들고.. 오른손에는 카메라를 들고서.. 사방사방 걷는 해안가 모래사장의 느낌이 너무나도 좋은것을.. 아하 이젠 나도 올레길에 관한 한 조금은 유경험자인듯.. 그리고 올레길 팬이 되어가고 있는 듯이 생각도 들고.. 다음에는 혼자서도 올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까지도..ㅎ

 

 해안 올레길 해송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의 모습이 마치 액자에 걸린 풍경사진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고.. 바닷가 기암절벽의 구멍 숭숭 뚫린 바위 사이를 드나드는 파도의 모습까지도 풍경이 좋은 것이.. 다소 흐린 날씨에도 마음만은 참으로 상쾌하고 시원하기가.. 그저 가슴속 탁한 공기와 머릿속 쓸데없는 생각들을 툴툴 털어버리고.. 깨끗한 공기와 바다풍광만으로 가슴과 머리를 채우니 몸이 한결 가볍고 개운하게 느껴진다.. 이렇듯이 그냥 걷고 보고 즐기고 느끼면 되는 아주 편안한 올레길이 계속 되었다..

 

 해안을 따라 무리지어 지천으로 피어있는 유채꽃 노란물결이 정겹고.. 유채꽃밭에서 마냥 즐거워하는 일행들과 이들의 모습을 담아내는 전문작가들의 모습까지.. 간간히 만나는 포구와 포구 끝지점에 위치한 빨갛고 하얀 등대의 모습도 보이고.. 해안을 따라 현무암 사이로 만들어 놓은 올레여행객 전용 데크길까지도..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져 그렇게 멋진 그림인것을..

 

 놀멍 보멍 쉬멍 진행을 하니 10시경이 되어 주상절리 해안에 도착을 한다.. 무등산 주상절리 이후로 두번째인데.. 참으로 기이하게 세로결로 병풍 모양을 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이라고.. 그리고 잠시후  중문단지의 수학여행을 온 많은 학생들을 뒤로 하고 진행을 하니 이내 중문해수욕장이 눈에 들어온다.. 해수욕장의 넓게 탁트인 모래사장을 지나는데.. 고운 모래의 푹신한 쿠션을 느끼며, 반복적으로 드나드는 파도에 신발이 젖을까봐 조금은 조심스럽고 진행을 하구..

 

 이내 진행을 하여 베릿내 오름 입구에 도착을 한다.. 약 6.5km의 구간인데.. 입구에서 안내를 하시는 분들의 말씀이, 흐린날씨로 오름정상에서의 조망은 그리 좋지 않을거라구.. 하여 무사님과 의논하여 일정을 단축하기로.. 그냥 패쓰.. 그래도 증거는 남겨야 하니까.. 입구 계단에서 한컷을 남기고서..

 

 중문 해수욕장의 중간에 위치한 파고라에 자리를 편다.. 아침 겸 간식을 먹으러.. 그런데 버너를 세개나 챙겼음에도, 부식은 그리도 많은 먹거리중에 딸랑 라면 세개만 챙겼다는 사실에.. 하릴없이 라면 세개에 코코님의 떡으로 늦은 아침을 대신하고..

 

 간단한 간식후 계속하여 해안의 모래사장을 지나는데.. 해안가 눈앞으로 병풍처럼 펼쳐지는 거대한 암릉이 참으로 멋지고.. 진행할수록 암릉위의 야자수까지 멋지게 투영되며.. 바다와 배경으로 만들어 내는 이들의 멋진 경치에 발걸음이 얼마나 가볍던지.. 선두에서 사방사방 내딛는 걸음이 바닥의 모래쿠션과 함께 참으로 편하고 좋았다.. 그렇게 걷고 보고 즐기고 느끼는 올레길은 계속 이어지고.. 그랬다.. 

 

 

 올레길 첫째날 아침..  대정 해수 사우나 4층에서 바라본 모슬포항 모습..

 

 

 올레길 8코스 출발.. 아침 8시10분경.. 월평마을..

 

 

 

 우측 순방향으로..

 

 

 

 바다조망..

 

 

 

 해안바위에 구멍이 숭숭..

 

 

 

 8코스 안내도..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

 

 

 

 해안바위에 만든 길..

 

 

 

 해안을 따라서..

 

 

 

 빨간등대도 보이고..

 

 

 

 대포포구..

 

 

 

 바다를 보고 또 보고..

 

 

 

 해안가 유채꽃..

 

  

 

 주상절리..

 

 

 

 최대 25m의 기둥모양 암석으로 이루어진..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인 주상절리 안내도..

 

 

주상절리..

편의상 안내도의 사진을 담았다는..ㅎ

 

 

  

 선홍색 꽃..

 

 

 

 물 푸는 아낙..

 

 

 

 중문어촌계 입구에서.. 10시경..

 

 

 

 중문관광단지 별내린길 안내도..

8코스중에 있던 베릿내 오름의 6.5km 코스의 초입이라는.. 우리일행은 다소 흐린 날씨에 정상 조망이 없다 하여 그냥 통과하였다..

 

 

 

 별내린길 초입의 계단길에서.. 참으로 편안한 모습의 일행들..

 

 

 

 야자나무 하트..

 

 

 

 중문해수욕장 입구 조형물..

 

 

 

중문해수욕장과 멀리 보이는 하얏트 호텔.. 오른쪽으로 간식 겸하여 라면을 끟여 먹었던 파고라..

 

 

 

 뒤돌아 본 모래사장.. 

 

 

 바다조망..

 

 

 사방사방 선두에서 걸었던 모래 해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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