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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산행기

140607~08, 2기 백두대간 28회차(저수령-죽령)

by 재벌.. 2014. 6. 9.

 

- 일시 : 2014년 06월 06~07일(02:35~15:00, 산행시간 12시간 30분, 알바 2시간 포함 ^.^)

 

- 장소 :  2기 백두대간, 저수령-죽령

              진행방향 우측은 예천군,영주시, 좌측은 단양군 대강면 일원

 

- 코스 : 저수령-촛대봉-시루봉-배재-흙목-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죽령..   21km..

               

- 다녀와서 

 

 

 

 

 저수령-죽령 산행지도..

 

 

 

 저수령-죽령 고도표..

 

 

 

짙은 운무 가득한 산행로 풍경..

 

 

 

헬기장.. 아침식사후..

 

 

 

선두팀..

 바람님,강산님,별사랑님,심심풀이님,꽁지님,재벌..

 

 

묘적령.. 

 

 

 

 이정표..

 

 

 

이쁜길..

 

 

 

 묘적봉..

 

 

 

 도솔봉..

 

 

 

 일행.. 25명이 함께 하였다..

 

 

 

            

 두번째 찾은..  도솔봉..

 

 

 

산행종료지점.. 죽령옛길 초입부..

 

강산 일일대장,바람님,심심풀이님과 재벌.. 이렇게 나름 산행 경험 많은(?) 남자 네명이 선두에서 산행을 하였다..

그러나 도솔봉 2.7km 지점(흰봉산갈림길)을 지나는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길을 잘못 들고는 약 2시간여 알바를 하게 되었는데..

당초부터 21km의 장거리 무박산행임에도 몇일전부터 몸이 안좋아 내내 컨디션 유지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몸 관리를 하였었다..

그러나 다행이도 산행 출발일 오후부터 그런대로 괜찮은 컨디션으로 야간산행을 시작..

내내 산행실력 비슷한 남자 네명이서 오붓히 선두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구..

그렇게 9시간여를 지나며, 약 12회 이상의 힘든 오르 내리막을 모두 지나구..

 이제 막바지 하행길 3~4km 만을 남겨두고 나머지 힘을 다해가며 죽령에서의 기분좋은 산행 종료를 바랬었는데..

아뿔사..

나름 산행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남자 네명중 누구도..

계획에 없는 "흰봉산"이라 쓰인 하얀 안내판이 보일때까지..

우리들이 길을 잘못 들었단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니..

그것도 후미팀까지 이미 산행종료 지점에 도착한 시각에..

산행 좀 한다는(ㅎㅎ) 선두조 남자 네명은 자기들 위치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뒤늦게 지도를 정치해가며 진행방향이  잘못 되었다는 판단을 하여 가던 길을  한참 뒤돌아 온 후에서야..

 정말로 간발의 차이로 길을 잘못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구..

그것도 분기점 바로 옆에 이정표까지 멋지게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여 정확히 4년전 산행 들머리인 죽령옛길에서의 좋은 풍경을 여유롭게 다시 한번 즐기고자 하였던 기대는 깨어지고..

아픈 무릎에 절둑거리며 그 좋은 길을 최종 후미로 내려왔으니..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들던지..

산행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한 상황 판단력과 산행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ㅎ

어쨋든 이런 연유로 죽령에서의 사진이 한장도 없어서..

불가피하게 4년전 사진으로 죽령의 모습을 담아보게 되었다..

참으로 힘들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산행이었다..

아울러 다음구간 일일대장을 요청하였으나..

거절하게 되어 울목님에게도 미안하고..

알바후에 의기소침한 상태에서 일일대장이라니..

우선은 내 자신의 마음가짐과 자신감 회복이 우선 이길래..

정말 산에서는 신중하고 겸손하여야 겠다는걸 다시한번 새겨본다..

이래저래 힘든 하루였다..

그래도 "나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죽령옛길 안내..

 

 

 

죽령..

 

 

 

하산후 식사를 하였던 죽령 휴게소의.."단양 홍보물" 광고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