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26~27 설악산
- 일시 : 2012년 5월 26~27일
- 장소 : 설악산(울산바위)
- 다녀와서
사계절에서 설악 공룡능선 산행을 공지하였고.. 이에 개인적으로 세번째 공룡능선을 다녀올려구 산행신청을 하였다.. 두번의 경험에서 배운 공룡능선 산행의 어려움을 알기에 2주전부터 몸을 다스리기 위하여 준비를 하는데.. 근육운동을 피하고 걷기와 스트레칭 위주로 몸을 편하게 하며.. 몸 보양을 위하여 송내동에 위치한 강원토종 삼계탕을 두번이나 먹구.. 산행 준비물을 하나하나 세세히 챙겼다.. 아울러 만차 직전에 준수가 동행하자는 제안에 콜을 하길래.. 급하게 스틱 두개 추가 구입하고.. 인터넷으로 분말 포카리스웨트까지 구입을 하였는데..
우찌 이런일이.. 산행 출발 아침 온몸에 몸살기운이 도는것이.. 급히 산행취소를 하고자 하였으나.. 뜻대로 어려울거 같아서 마음을 다시잡아 공룡능선이 아닌 울산바위로 코스를 바꾸어 본다..
고2 수학여행시 다녀온 비선대와 흔들바위.. 늘상 오랜 추억인데.. 정작 흔들바위는 이후로 가본적이 없었구.. 흔들바위에서 같은 방향의 울산바위 역시 도무지 가볼 기회가 없었다.. 강원도까지 울산바위만을 목표로 관광 목적지로 정하여 방문하기도 어렵거니와.. 더더욱이 산악회에서는 아예 생각도 하지 않는 곳인지라서..ㅎ
어쨋든 27일 새벽.. 각각 오색과 설악동입구에서 출발을 하는 A,B 팀원들을 바라보며.. 다음을 기약하는데.. 준수가 심통을 부린다.. 꼭 설악산 정상을 가보고 싶다구.. 게다가 야간산행까지도.. 으이그.. 언젠가 방송에서 1박2일 팀원들이 산행하는것을 보고서는 몇번을 나에게 가보자고 부탁을 하였던지라..
그래도 나는 편안하고 좋은 것이.. 아이들과 같이 동행하는것 자체가 어디 쉬운 일인가.. 준수와의 동행을 즐기며 살방살방 오른 흔들바위와 울산바위 코스가 너무나 정겹고 즐거웠다.. 시원하게 불어대는 바람에 맞서기도 하고.. 운무에 다소 조망이 흐리기도 하였으나.. 북한산 백운대가 울고갈 울산바위의 멋진 절경과 오르는 재미가 어찌나 좋던지.. 게다가 편안하게 같이한 행복님, 정록님,민짱님과의 동행도 즐거웠구..
마음속에 끝까지 남아있던 A,B코스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즐긴.. 막국수 정식.. 동해전망대 산책, 그리고 조금은 몸을 가볍게 해준 척산온천에서의 개인정비 시간들까지.. 나름대로 여유로운 시간을 잘 쪼개어 즐긴것 같다..
역시나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인것 같다.. 예상보다 엄청 길어진 15시간이나 지나서 하나 둘 도착한 A,B 팀원들의 귀환에 일일이 박수로 환영을 하며 격려를 보낸다.. 얼마나 힘든지를 알기에.. 아마 평생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할것이다..
조만간 공룡에 다시 함 도전해야 된다.. 준수를 데리고서..ㅎ
사계절에서 동행하였던 모든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좋은 시간이었다..
05:30.. 버스에서 약 1시간 30분을 기다린뒤.. C팀은 설악동으로 향한다..
설악동 계곡 풍경..
내설악 방향 풍경을 담아본다..
일주문.. 설악산신흥사..
미륵대불을 배경으로..
06:45.. 울산바위까지 3.3km..
설악의 비경이 보이구..
흔들바위.. 고등학교 2학년 수학여행 이후 처음이라는..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울산바위..
울산을 대표하는 바위가 .. 눌러 앉았다구..
동행..
직벽을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거대한 암릉에 설치된 인공 사다리가 보이구..
정록님, 준수, 행복님..
선글라스가 제법 잘 어울린다는..ㅎ
암릉 사이로 설치된 철계단을 따라..
조망..
고1 박준수..
시원하게..
부자지간..
부자지간 보다는.. 친한 친구처럼 지내길 바래본다..
작품..
산행내내 세차게 불어대던 바람..
그날 엄청 불어댔던 바람 때문에 서있기도 힘들었다는.. 아울러 최근 확장추세에 있는 이마를 모두 드러내고 닭벼슬까지..ㅎ
액자에 걸어두고 싶은.. 오늘의 작품사진..
파이팅..
재벌, 준수, 행복님, 민짱님, 정록님
최강 C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울산바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이다.. ㅎ
작품..
하산길에.. 멀리 대청봉 정상이 보인다..
아기자기한 모양의 암릉..
흔들바위 바로 옆에 위치한 삼성각과 계조암 석굴..
목탁바위밑 굴속에 위치한.. 계조암석굴..
내원암..
계곡풍경..
하행길 이정표..
제비나비 모습을 담아보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구..
신흥사 입구..
담장 넝쿨이 인상적이구..
풍경..
11:45.. 5시간의 여유로운 울산바위 산행을 마치고..
동해 전망대.. 울산바위 산행후 택시로 이동을 하여 막국수 정식과 산책을 즐겼다..
빨간등대를 배경으로..
손두부집에서 바라본 설악의 모습..
무박 2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버스출발 직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