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3년 05월 20~21일
- 장소 : 태백산 구간
- 코스 : 화방재-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두문동재-금대봉-쑤아밭령-비단봉-매봉산-피재(삼수령).. 21.5km..
- 산행시간 : 04:25~15:50(11시간 30분)
- 다녀와서
2022년 11월 첫째주 이후, 약 6개월만에 대간길을 다녀왔다
2차 수술후, 오랜기간 준비하던 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역시나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구나" 라는 생각이 들구..
진행에 수고한 우기님 이하 모든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산행 총무보고 댓글>
6개월만의 대간길이었습니다
약 2달전부터 안양 수리산 15km거리를 두번 단독산행하며 이정도면 대간길 복귀가 가능하겠다 생각 하였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명산 지리산 바래봉 코스를 걸으며, 90% 정도의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대간길은 쉽지 않은 것을 알기에, 소심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준비물 챙기며 산행신청 이후부터 몸과 마음을 새롭게 카운트 하였구요
그래도 혹시나 하여 약국에서 효과 빠르다는 진통제까지 구비하여 산행을 출발하였습니다
일기예보상 세찬 바람에 대비하여 바람막이 2개씩 챙기었구, 좋아하는 막걸리는 배낭무게를 줄이고자, 얻어 먹기로 작정하고 일부러 챙기지를 않았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산행은 예상대로 새벽 4시 25분에 쌀쌀한 찬바람과 함께 시작이 되었구, 함백산에 이르러서는 몸도 지탱하기 힘들 정도의 찬바람까지 몸으로 이겨내며 겨우 정상석에서 단체 인증사진도 찍었네요
아침식사후 기온이 오르면서, 계절의 여왕 5월이 만들어준 환상적인 태백구간 함백산 초록 능선을 따라 걸으며, 지천으로 피어있던 산철쭉(개꽃)과 이름 모을 흰색 노란색 보라색 꽃밭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막걸리 준비하지 않아도 막걸리 몇잔씩 얻어 마시고 맛난 간식들도 많이 먹으며 산행내내 시원하게 눈과 마음속으로 즐거움 가득 채웠습니다
간만에 인사하는 산우님들의 염려와 응원에 힘입어 2주후에 또 다시 대간길 같이 하기로 약속도 하였구요
역시나 길은 대간길이 정답이란 걸 다시 한번 생각하며 11시간 30분의 거리를 즐거운 맘으로 잘 걸었습니다
산행 준비하고 애쓰신 분들, 함백산 꽃구경 같이 하며 걸었던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백두대간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617~18, 5기 백두대간 34회차, 구부시령-댓재 (0) | 2023.06.20 |
---|---|
230603~04, 5기 백두대간 33회차, 피재-구부시령 (0) | 2023.06.06 |
221105~06, 5기 백두대간 22회차, 속리산(이화령-지름티재) (0) | 2022.11.09 |
221015~16, 5기 백두대간 21회차, 속리산(늘재-피앗재) (0) | 2022.10.19 |
221001~02, 5기 백두대간 20회차, 속리산구간(버리미기재-은티마을) (0) | 202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