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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쉼터

[스크랩] 너무나 사랑하였기에

by 재벌.. 2011. 9. 9.

 

 

 

  너무나 사랑하였기에 

 

내 모든 영혼이 쇠하고 

짓이겨지는 가슴과 오열을 넘으면
거기엔 무엇이 있을까?
마르지 않는 강물과

한 몸으로 흘러가는 내 부피의 각질층,

썩다가 문드러진 들 화농을 가라앉힐 줄 모르는 아직도 더운 심장

사랑하기에 너무나 사랑하였기에

그래도 살 고팠던 시간들


시름으로 익어가는 적요한 들판 높새바람 내 허리를 꺾고
물결로 일렁이는 추운 동공에

차라리 흙을 담고 흙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봄이면 싹도 틔우고 여름엔 줄창 푸르다가

가을엔 달디 단 열매도 수확하련만

한 잎 낙엽으로 뒹굴다 서러우면

고이 저민 슬픔으로 이불을 덮어
겨울의 수면 깊은 나락으로 없는 듯 

침묵의 잠이 들 수도 있겠건만
끊임없이 흐르는 비애 지칠줄 모르고

고개 넘어 산 아래로

아래로 비 되어 흐르면

어느 쨍한 무지개로 피어날 수 있으려나

누군들 눈물이 없으랴만

나는 어쩌다 세상을 굽이치며
뜨거운 사랑에 데일 때마다 

절망의 별에 갇혀
수도 없는 고립의 의복을 입고 

허공으로 우주를 떠돌며
이름없는 한송이 장미로 피어나길 원하는가?

 

 

 

 

성실함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믿음이 있고,
부지런함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가는 곳곳마다 즐거움이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복한 시간보내세요^^*

 

 

                                          

 

낭만이 흐르는 사랑의 올드팝 모음

01. Life's Storybook Cover - Isla Grant 

02. Love You Every Second - Charlie Landsborough 
03. Good To See You - Allan Taylor 
04. Blowin' In The Wind - Janie Frickie 
05. Saddle The Wind - Janie Frickie 
06. Dana Winner - Just When I Need You Most 
07. Just Lovin You - Mary Duff 
08. Hobo's Meditation - The Trio 
09. Dans Le soleil et Dans Le Vent - Nana Mouskouri 
10. My Dear Cmpanion - The Trio
11 We Are Family - Sister Sledge
12 Yes Sir, I Can Boogie - Baccara
13 Shocking Blue - Venus
14 When I Dream - Lynn Anderson
15 Here I Go Again - Whitesnake
16 First of may - Bee Gees
17 Shooting Star - Bad Company
18 Poor Man's Moody Blues - Barclay James Harvest
19 Dream On - Aerosmith
20 Sealed With A Kiss - Brian Hyland
21 Wind Of Change - Bee Gees
22 I've Got The Music In Me - Ki Ki Dee Band
23 Listen To The Music - Doobie Brothers
24 San Francisco - Scott McKenzie 
25 Heaven and Hell - Black Sabbath

 

출처 : 음악과 사랑이 흐르는 강
글쓴이 : 비너스2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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