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두대간 산행기

110612, 1기 백두대간 23회차(버리미기재-은티재)

by 재벌.. 2011. 6. 14.

- 일시 : 2011년 6월 12일 

 

- 장소 : 괴산 연풍면

 

- 코스 : 버리미기재-장성봉(915m)-악휘봉(845m)-은티재-은티마을(09:30~16:00)

 

- 다녀와서

 

  그동안 말로만 듣던 백두대간 첫산행을 하였다..

명산과는 달리 이정표도 없고 그저 묵묵히 걸으면서 느낄수 있는 그런 산행이었다..

다소 더워지고 습한 날씨에 조금은 지치기도 하였으나 "맹언니 백두대간 푸른일기"에서 미리 경험하였던터라 그냥 그냥 이런것이구나 하면서 마음으로 즐기기도 하였었다..

많은 이들이 왜 이길을 걸었는지, 그리고 무엇을 얻고자 하였는지를 생각하며 나두 자주 걸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에 설레인다.. 첫만남이라서인지..  

암튼 이번 만남부터는 거짓없는 편안한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접사로..

 

 

첫대간 길 일행모습..

 

 

 

 장성재..

 

 

 

 제1기 백두대간 종주대..

 

 

 

 선바위..

 

 

 

 다른 느낌으로..

 

 

 

 이강토 대장님의 도움으로..

 

 

 

 악휘봉의 일행..

좌측위부터  산마니님, 산울림님, 온술님, 포비님, 물개님, 삼순이님, 하우투님, 찡가님

피아님, 재벌, 투리아님..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오늘의 최고 사진인듯..ㅎ

 

 

 

 버섯찌개와 홍어로 저녁식사를 하였던.. 주막집..

 

 

 

은티마을 유래비..

 

은티재는..

 

  악희봉과 구왕봉 사이의 고개로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를 나누고 있다. 이 은티재에서는 봉암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봉암사 산문이 폐쇄되어 통행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고갯마루에 출입을 통제하는 안내문이 서 있다. 이 고개에서 주진리 은티마을쪽으로도 길이 잘 나 있으며, 산행길로 이용되고 있다.

  은티마을에는 민박과 식당이 있어 오가는 길에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은티마을에서는 정월에 고갯마루의 서낭당에 동제를 지내고 있다.  은티는 본래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周榛里)의 한 마을 이름이다. 마을에서는 백두대간의 고개인 은티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옛 지도에 은티재는 주현(周峴)으로 나오는데 옛날에는 은티마을을 주티동 또는 주치동으로 불렀다고 한다. 주진리는 주치동(周峙洞)과 진촌(榛村)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온 이름이다. 은티는 주진리 은티마을에서 백두대간을 넘어 문경시 가은읍 원북리 오봉정마을로 가는 고개이다. 그래서 한때 이 고개를 오봉정고개라 부르기도 했다.

 

  은티마을 입구에 세워놓은 은티마을 유래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은티마을은 연풍면 소재지에서 남쪽으로 약 4㎞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東은 중리부락, 北은 심풍리, 南은 경북 가은에 접하고 있고, 마을이 형성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연풍현 당시 현내면 인지동에 속해 있었으며, 1812년 작성된 동절목(洞節目)에는 인지동 의인촌리(義人村里)로 기록, 1910년 경술국치(庚戌國恥)후 왜인들이 義人은 한국의 민족정신이 함유되었다 하여 은티(銀峙)로 개칭,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周峙洞, 榛村, 鷹岩, 鳥峰, 中里를 병합, 주치와 진촌의 이름을 따서 주진리라 하였으며, 8.15 광복 후 행정구역 세분화에 따라 주진리를 3개 마을로 나눠 그중 우리마을을 은티라 칭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은티는 여궁혈(女宮穴)에 자리하고 있어 동구에 남근(男根)을 상징하는 물체를 세워야 마을이 번창하고 주민들이 아들을 많이 낳을 수 있다고 하여 동구 송림안에 남근석(男根石)을 세워놓고 매년 정월 초 이튿날을 정제일로 마을의 평안과 동민가족 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소지(燒紙)를 올리며 제(祭)가 끝나면 한자리에 모여 음복하고 제물을 나눠먹는 동고사를 지내고 있다. 

- 서기 1996년 6월 20일. 은티마을 동민일동 -